금리를 인하하는 게 나았을까?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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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02일 작성
FOMC가 끝나자마자 다시 분위기가 반전되는 지표들이 등장했다. 바로 제조업 PMI와 실업수당 지표다.
- 미국 7월 제조업 PMI 49.6 (-2)
- 미국 7월 ISM 제조업 PMI 46.8 (-1.7)
-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 249K (+14K)
- 연속 실업수당청구건수 1877K (+33K)
두 굵직한 제조업 PMI가 모두 50 이하로 떨어지며 위축세를 증명했다. 거기다 실업수당도 더 많이 타가는 모습으로 봐서 역시 최근 고용 둔화 추세가 여기서도 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이건... 역시나 침체?!
물론 침체 판단 기준은 GDP가 핵심이 될 테니 좀 더 기다려야 될 테지만 어쨌든 금리 인하가 확정(?)된 마당에 이러면 좀 불안해지는 것도 사실이기도 하다. 마치 "이번에 금리 인하를 했었어야 했어"와 같은 반응을 이끌어 내는 것 같다.
덕분에 어제 말아 올리는 듯하던 기술주 증시는 다시 되돌림을 당하는 중인 것 같다. 줬다 뺐는 건 역시나 기분 참 나쁜 일이다.
그나마 채권 금리가 일제히 떨어지고 있어서 채권 ETF 들이 오르고 있다는 것은 위안거리가 되는 것 같다. 참 오랜만에 헤지 수단으로써 동작하는 신선한(?) 모습이다.
잊으면 안 되는 거
사실 지표에 관심이 좀 쏠렸었는데 이것 말고도 중요한 것들이 여럿 있다. 그 중에 특히 최근에 다시 불안해지고 있는 중동 정세를 놓치면 안 될 것 같다. 아무래도 안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다.
결국 필요한 것은 위험에 대한 대비다.
...
"대비라니 그런 걸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 내 머리 속 외침
오늘도 울리는 이 외침이 참으로 시끄럽다.
어쨌거나 침체 걱정을 좀 덜 하게 되는 이유는 중동이 돌아가는 사정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답답한 일인 건 마찬가지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