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에도 버퍼 ETF가 출시되었다
한때 미국에서 손실을 막아주는 특이한 ETF인 버퍼형 ETF가 유명했던 적이 있다.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이들에겐 혹할 만한 상품임에는 분명해 보였다. 어떨 때는 사기 아니냐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말이다. 물론 생각보다 정상적인(?) 상품이었다.
그리고 한국에서도 그 유명했던 버퍼 ETF가 등장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S&P500 버퍼 3월 액티브'가 그 주인공이다. 참고로 상장명은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다.
Kodex 미국S&P500 버퍼 3월 액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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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버퍼 ETF! 하락장에서 손실 완충 추구, 상승장에서 수익 기회 추구 (홈페이지📎)
특징
이 상품은 10% 캡을 제공하는 버퍼 ETF다. 즉 하락할 때 10% 까지는 손실을 막아준다. 그 이하로 떨어지면 10%를 빼고 손실이 적용된다. 반대로 상승할 때는 10% 까지만 상승한다. 그 이상의 상승분은 없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 캡을 제공하기 위해 옵션 파생상품을 활용한다. 물론 정확한 원리나 설명은 위 홈페이지 링크에서 상세한 상품설명서를 다운로드 받아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3월'이라는 상품 이름 처럼 매년 3월을 기준으로 1년 단위 투자 기간이 정해지지만 1년 후 자동 상장폐지되는 형태가 아니라 옵션 포지션을 새로 구축한다고 한다. 즉 매년 3월마다 갱신되는 형태로 보면 될 것 같다.
투자하고자 한다면 제품 특정 상 상장일인 오늘(3월 25일) 바로 매수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마 이 제품이 취급하는 파생상품의 만기가 1년짜리라 상장 당일에만 최대 캡 10%가 적용되는 형태 같다. 그리고 하루가 지날 때마다 1/365 만큼 캡이 줄어드는 방식이라고 이해가 된다. 따라서 온전히 캡의 혜택을 누리려면 상장일날 매수해야 할 것 같다. 참고로 이 부분은 제대로 이해하지 못 했을 수도 있으니 틀렸더라도 양해 부탁드린다.
정리해서 손실을 어느 정도 막아준다는 측면에서 안정성을 높인 상품이다. 물론 수익성도 상당히 줄게 되겠지만 안정적인 것을 좋아한다면 추천할 만한 편이다.
특히 10% 까지 수익 제한이 걸려있는 만큼 10% 수익이 나면 바로 팔아도 된다는 특징이 있다. 이 경우 빨리 팔 수록 오히려 이득이라 매도 시점에 관해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큰 장점이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주의사항
개인적으로 ISA나 개인연금 계좌에서의 투자에 혹하긴 했는데 한 가지 사유가 좀 걸렸다. 바로 환노출 ETF라는 점이다. 즉 환율에 의한 변동에 득실이 영향을 받는다. 최악의 경우 환율이 10% 하락했다면 이 상품으로는 절대로 이익을 볼 수 없다는 말이 될 지도 모른다. 물론 정말 단순한 추측일 뿐이고 실제 이익 평가 모델은 다를 수도 있지만 말이다.
그런데 상품이 상장된 당일 아직 탄핵 사태 해결이 안 되었고 트럼프 무역전쟁도 불확실성의 한가운데라 환율이 역사적으로도 꽤나 높은 편이다. 이 점이 투자를 꺼리게 만드는 요인 같다.
결론적으로 필요하다면 내년 3월에 투자를 해볼까 하는 정도로만 정리하고 이 기록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