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PCE: 우려가 현실로
미국 2월 CPI 때는 생각보다 좋은 지표 덕분에 안도감이 들었었다. 하지만 PCE에 반영되는 수치들이 그다지 좋지 못하면서 PCE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마침 지표가 발표되었으니 다짜고짜 살펴보자.
미국 2월 헤드라인 PCE: MoM 0.3% 예상 부합
미국 2월 헤드라인 PCE: YoY 2.5% 예상 부합
미국 2월 근원 PCE: MoM 0.4% (+0.1%) 예상치 상회
미국 2월 근원 PCE: YoY 2.8% (+0.1%) 예상치 상회
연준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근원 PCE가 예상보다 소폭 상회하는 수치가 나왔다.
좀 더 상세한 발표 내용을 까봤다. 비내구 상품류 물가가 크게 뛰었다. 그밖에 의료비, 중고차, 식품 등의 인플레이션도 제법 뛴 것 같다. 물론 에너지를 비롯해 감소한 항목도 일부 있지만 이번엔 오른 항목들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점에서 우려가 현실이 된 모양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이제 주거비 오름폭은 크게 뛰지는 않는다는 점 정도일까?
이런 수치가 나온 것에는 역시 관세 무역전쟁을 대비한 사재기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하여간 트럼프가 참 큰 일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 금리를 인하했어야 했다는 둥 참 자기 멋대로 사는 사람이다.
이후 나온 미시간대의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들도 예상보다 조금 높게들 나왔다. 심리적으로도 아직 우려가 많다는 말일 거다. 다만 이전의 말도 안 되게 높게 나온 기대 인플레이션에 비하면 그나마 양호하다고 해야 약간은 안도가 될 것 같다. 지난 번엔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변 발사!"를 외쳤다며?
어쨌든 주식시장은 꽤나 가파른 하락세로 시작한 것 같다. 경기가 나빠지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은 높아져가니 당연히 스태그플레이션 걱정이 되살아날 뿐이다. 다만 이미 예상된 수순이라는 점이 그나마 내리막길의 작은 걸림돌(?)이 되어주고 있는 느낌이다.
어쨌든 금리 인상까지 할 수준은 아직 아닐 거다. 관세 영향도 아직 판단하기엔 너무너무 이르고 말이다. 그리고 주식시장은 아마도 오늘은 안 좋을 것 같다. 일찍 자는 게 몸 건강과 정신 건강 모두에 좋을 것 같다. 훌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