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기준금리 0.25%로 인상

경제 // 2024년 07월 31일 작성

일본은행(BOJ)은 7월의 마지막 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종전 0.10%에서 0.25%로 15bp 인상했다. 기존 -0.10%에서 0.10%로 올리는 역사적인 날 이후 4개월 만에 또다시 기준금리를 올렸다.

일본 기준금리 추이 일본 기준금리 추이

동시에 채권 매입도 줄인다고 했기에 국채 금리도 따라서 상승하게 될 것 같다.

BOJ는 이번 금리인상이 연쇄인상의 시작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미 기술주의 연속 폭락이 금리 인상에 따른 엔화 환율 하락과 맞물린 엔케리트레이드 청산이라는 설이 많았던 것 같지만, 다음 인상에 대해서는 선이 그인 만큼 맞든 틀리든 엔케리트레이드의 청산 비스무리한(?) 일은 이걸로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이번 조정은 선반영에 가까웠으니 말이다.

이제 엔화 환율은 좀 더 오르는 걸까? 이 일이 한국에는 과연 좋은 일일까 안 좋은 일일까. 엔화의 가치가 커지면 적어도 국내 수출 위주의 기업 입장에선 나쁘진 않은 일 같다. 하지만 그건 대기업에 한정된 이야기일 것이라 한국 경제에는 좋은 일일 지는 잘 모르겠다. 무엇보다 원화 환율도 엔화를 따라가는 경우가 많아서 어떻게 될 지를 도무지 모르겠다.

선반영의 끝 외에도 주식시장에선 불확실성 해소로 보는 경향이 있을 것 같다. 미장의 영향을 받아 국장도 제법 연속 하락했는데 다시 반등해 줄 지도 모르겠다. 물론 희망회로일 뿐이다.

그나저나 미국이 일본의 금리 인상을 억누르고 있었을 텐데 그럼에도 올렸다는 것은 뭔가 위험한 조짐이 있다는 것은 아닐지 의심해 볼 수는 있을 것 같다. 글로벌 침체라도 터지는 것일까? 아니 이미 침체인가?

결론은... 이번 일의 결론을 예측 하는 것은 좀 성급할 것 같다. 그냥 사태를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