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I에 이어 CPI도 잘 나온 거 아니었나?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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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8월 14일 작성
어제는 PPI가 나왔고 오늘은 CPI가 나왔다. 둘 다 한꺼번에 정리해 보자.
- 미국 7월 헤드라인 PPI MoM 0.1% (-0.1%), YoY 2.2% (-0.5%)
- 미국 7월 근원 PPI MoM 0.0% (-0.3%), YoY 2.4% (-0.6%)
- 미국 7월 헤드라인 CPI MoM 0.2% (+0.3%), YoY 2.9% (-0.1%)
- 미국 7월 근원 CPI MoM 0.2% (+0.1%), YoY 3.2% (-0.1%)
PPI의 경우 예상을 제법 하회한 편이었고 CPI의 경우도 예상에 부합하거나 일부 하회하기도 하였다. 이 정도면 제법 잘 나온 것 아닐까? 아닌가?
그런데 어제에 비해 오늘은 시장의 반응이 좀 차갑다. 특히 나스닥은 폭은 크진 않지만 시작부터 계속 흘러내리는 모양이라 좀 불안하다. 물론 시간이 흐르면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도 있겠지만, 당장은 왜 이렇게 흐르는 지 심리가 궁금하다.
지정학적 위기, 특히 중동의 혼란함을 크게 봐야 할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도 있고 이스라엘과 이란 과의 분쟁도 있고 뭐 하여간 이 동네가 초를 많이 치고 있다.
이 외에 서비스 물가나 주거비가 잡히나 싶더니만 다시 튀면서 참 질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거비 질긴 거야 하루 이틀 이야기도 아니긴 한데, 문제는 고용과도 관련이 있는 서비스 물가인데 최근 고용 지표가 좀 안 좋았던 것과 상충하는 듯하다. 결국 금리 인하의 폭을 좁히는 데 영향을 줄 지도 모르겠다.
FedWatch 도박판(?)에서는 9월 25bp 인하가 과반을 넘기며 50bp 인하보다는 높게 잡히고 있다. 개인적으로 찍고(?) 있는 것과 비슷해지는 것 같아 내심 흡족하다.
어쨌든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는 정해진 일 같아서 이제 고용 지표가 심각하게 나오지만 않으면 동요는 없을 것 같기는 하다. 제발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