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2월 노동시장: 아슬아슬 하다더니 정말인가?
안 그래도 트럼프 관세로 인플레이션 걱정이 큰 와중에 미국 경기 침체 걱정 또한 겹쳐져 스태그플레이션 공포가 부풀고 있다. 이럴 때 중요하게 봐야 할 지표는 고용 관련 지표일 것이다. 오늘은 이와 관련된 중요한 지표가 몇몇 발표되었다.
실업률
미국 2월 실업률: 4.1% (+0.1%) 예상치 상회
실업률이 높아졌다. 여러 해석이 가능할 것 같지만 일론 머스크가 난동을 부리고 있는 DOGE의 업적(?)일 가능성도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아래 지표를 참고로 더 살펴보자.
미국 2월 정부 급여: 11.0K (-33.0K)
정부 급여 지출이 이렇게나 확 줄었는데 이게 과연 DOGE 덕분일까 아니면 다른 일시적 이벤트가 있는 걸까?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뭔가 영향이 있는 게 아닐까?
이 외에도 이런 지표도 있다.
미국 2월 U6 실업률: 8.0% (+0.5%)
U6 실업률이 크게 높아졌다는 건 바닥 경기가 얼어붙을 징조임을 말해주는 것 같다.
결과적으로 실업률이 높아지긴 했다.
고용지표
미국 2월 비농업고용지수: 151K (+26K) 예상치 하회
미국 2월 민간 비농업부문 고용 변화: 140K (+59K) 예상치 하회
고용지수가 예상 보다 낮긴 하지만 그래도 늘긴 늘었다. 그런데 실업률과는 뭔가 방향성이 달라보인다. 어쨌든 최악은 아닐 거다.
임금 인플레이션
미국 2월 평균 시간당 임금: MoM 0.3% (-0.1%)
미국 2월 평균 시간당 임금: YoY 4.0% (+0.1%) 예상치 하회
이걸 어떻게 읽는게 좋을까. 일단 전달 대비로는 인상률이 내리긴 했지만 여전히 플러스다. 연간 기준으로 보면 작년 이맘때보다도 높다. 작년이면 분명 임금 인상률이 높다고 걱정하던 한 해 아니었나? 그렇다면 안 좋게 봐야 할까?
결론
이전에 실업률이 4.3%가 넘지만 않으면 크게 걱정할 필요 없다던 모 인사의 발언이 기억났다. 물론 공신력은 별로 없을 것 같다. 하여간 확신은 없지만 이 정도면 그래도 높은 실업률은 아닐 거다.
그래서 이럴 때는 시장의 해석을 참고해 볼 순 있을 거다. 선물시장은 지표 발표 시점에서 고용 시장 충격으로 금리 인하 가능성을 좋게 봤는지 치솟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안 지나 다시 가라앉더니 어제보다 더 심하게 내려가고 있다. 물론 본장이 열리기 전의 반응이라 정확한 것은 아니겠지만 말이다.
CPI 발표가 얼마 남지 않았다. 아마도 이걸로 턴이 넘어가는 듯하니 계속 주시해야겠다. 아니 잠깐 트럼프가 매일 실시간으로 난동을 부리고 있으니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알 수가 없잖아?! 이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