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술이 몸에 해롭다는 건 사실이다

건강 // 2025년 03월 04일 작성 // 2025년 03월 05일 업데이트

술이 몸에 해롭다는 건 이제 객관적인 사실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술을 많이 마시고 있다. 그리고 술을 마신다는 것에 아무런 꺼리낌이 느껴지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전세계 대표 반음주가(?)와 비슷할 것 같은 작자로써는 또 글을 하나 싸질러야 할 것 같다. 주제는 식상하게도 술이 몸에 해롭다는 거다.

다들 술은 발암물질이라는 건 알고 있는 것 같다.

술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되어 있다.

발암물질로 가장 위험한 평가를 받는 물질 중에 술이 포함되어 있다. 술은 대사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가 생성되는데 이는 DNA의 복제를 방해하거나 파괴할 수 있는 물질이라고 한다. 거기다 알콜 자체가 인체에 흡수된 발암물질을 녹여 점막이나 인체 조직에 쉽게 침투시키도록 돕는 물질이라는 것도 찾을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술은 두경부암, 식도암, 간암, 유방암, 대장암, 췌장암 등등 아주 많은 암을 일으킨다. 굉장히 많은 암을 일으키는데 결국 술이 닿는 모든 부위에 암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일 거다.

아마도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술을 마시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상당히 외면 받고 있다는 것 개인적인 느낌을 뿐일까?

우리 몸이 술을 좋아할 리가 없다.

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병에는 '암'만 있는 게 아니다.

과음은 직접적으로 고혈압을 유발한다. 그밖에 다수의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부정맥이나 심근병증, 뇌졸중 등 듣기만해도 치명적인 그런 병들 말이다.

거기다 술은 간을 망가뜨리는 주범이다. 간은 술을 해독하지만 그래서 간이 혹사 당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간경변과 간암 등을 일으킬 확률을 높인다.

심지어 술은 대뇌와 해마를 위축시켜 뇌 기능 저하까지 유발하고 뇌세포를 직접적으로 파괴하기도 한다. 머리를 써야 하는 직종이거나 공부를 해야 하는 사람에게 크나큰 패널티를 안겨준다는 말일 거다.

이 외에도 구토나 설사 유발, 영양분 흡수 방해로 인한 영양결핍, 수면 장애, 정신 건강 문제, 비만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혈중 요산 수치를 높여 통풍을 유발할 수도 있다. 거기다 최근에는 장 내 미생물 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 또한 알려지고 있기도 하다.

결국 우리 몸은 결코 술을 좋아할 리가 없다. 그저 술을 좋아하는 건 뇌의 극히 일부분(?) 뿐일 것 같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술을 그렇게나 마신다.

소량의 술은 심혈관계에 도움이 된다고 하잖아?

최근 학계는 소량의 음주도 건강에 해롭다는 것을 지지한다.

문제는 이 '소량의 술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라는 이상한 설 때문일 지도 모르겠다. 음주를 위한 핑계거리로 종종 쓰이던 말이니 말이다.

어쨌든 실제 이것과 관련된 연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고 해당 연구 결과로 소량의 음주는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것 또한 널리 퍼지게 되어버렸다.

불행히도 최근 이 설은 틀린 것으로 정정되고 있다. 비음주자의 분류가 자의적인 등 샘플 편성에도 큰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원래의 연구 조차 객관성이 크게 떨어진 상태다. 거기다 샘플 분류 문제를 빼더라도 해당 연구의 기간을 길게 늘리면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얻게 된다는 다른 연구 결과도 있다.

소량의 술도 몸에 해롭다는 이야기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술을 그렇게나 마신다.

결론 및 여담

술은 무조건 몸에 해롭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작자가 반음주가(?) 처럼 보이는 이유는 그저 알콜 알레르기로 인해 술을 한 방울도 마실 수 없는 처지라는 점이 주요 원인일 것 같다. 하지만 그 덕분에 보통 사람들이 술을 얼마나 많이 마시는 지를 잘 파악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 소량이라 부르는 양도 이런 작자가 보기엔 많이 마시는 것과 다름 없으니 말이다.

어쩌면 사교 활동에 음주를 꼭 넣는 문화나 음주를 용인하는 사회적 분위기 자체가 더 문제일 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마지막으로 이 한 마디는 해야 할 것 같다.

남에게 술을 강요하는 행위는 범죄다.

이 인용을 지금껏 도대체 몇 번이나 썼는지 기억 조차 안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