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국도 정말 경기 침체를 걱정하는 단계인가?

경제 // 2024년 07월 04일 작성

육아에 지쳐 쓰러져 있는 동안 미국 노동시장과 관련된 정말 중요한 지표들이 나왔었나 보다. 적당히 정리해 보자.

가장 먼저 전전일 발표된 JOLTs다.

이를 보면 노동시장이 다시 회복하기 시작한 것처럼 보이지만 추세를 보면 하락세가 꺾인 것은 아니라서 반전이라고 보기엔 힘든 지표 같다. 이를 증명이나 하듯 전일 발표된 지표가 뭔가를 보여준다.

ADP 지표나 실업수당으로 간접 유추해보면 노동시장이 둔화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JOLTs 지표를 하락 추세로 보는 게 합당하다고 뒷받침 하고 있다.

그리고 또 충격의 지표가 하나 더 있다. 바로 그동안 강력하던 서비스 물가를 간접적으로 알려주던 서비스업 PMI다.

서비스업 PMI의 두 지표는 좀 상반되게 나왔지만, 영향력이 큰 ISM쪽 지표는 아예 위축세로 크게 하락한 모습을 보이며 좀 충격을 주는 듯하다. 물론 설문 조사로 만들어지는 지표기 때문에 객관성은 좀 떨어지겠지만 적어도 시장 분위기를 느끼기엔 더없이 좋은 지표기도 하다.

안 그래도 여기에 GDP 예측치도 떨어지고 있고 뭔가가 느껴진다.

많은 화살표가 일제히 미국의 경기 침체 쪽을 가리키는 느낌이다.

이러면 적어도 주식시장에선 안 좋은 분위기가 느껴...져야 정상이겠지만 금리 인하 기대를 키우는 쪽으로 건드리며 오히려 좋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뭐... 침체는 그렇게 좋은 건 아니니 무작정 좋다고 보긴 무리겠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