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예상했던 6월 FOMC 동결

6월 FOMC가 열리기 전 CPI가 좋게 나와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는 최소한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절대 다수였던 것 같다. 그리고 그 시각이 틀리지 않았다는 듯 연준은 또 금리를 동결했다.

Fed는 연방 기준금리를 5.25 ~ 5.50%로 동결 결정했다.

이번 결정도 만장일치 였다. 성명 및 인터뷰를 통해 파월은 이번 결정에 대해 여러 풀이를 내놨는데 대충 정리하면 이런 모양이다.

•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다.
• 고용시장은 좀 과장된 것 같지만 상대적으로 좋은 상태고 실업률도 아직 낮은 수준이다.
• 인하 시점은 미정이고 좋은 지표가 더 필요하지만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둔화가 빠르면 혹은 특수한(?) 상황에는 대응할 것이다.
• 아직 인하 시점은 아니지만 슬슬 논의를 시작할 수는 있을 것 같다.
• (점도표 상) 연내 기준금리 인하는 1회로 예상되며 인상 의견은 없었다.

결론적으로 연준은 중립적인 입장이라 볼 수 있다. 쉽게 말해서 '나도 모르겠다'는 것 같다. 결국 인플레이션이나 실업률, 고용률 지표에 따라 인하 시점은 유동적이라는 말이다. 한 가지 힌트로 '인하 논의 시작'을 언급했기에 7월 인하론은 아직 이르다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

하지만 특수한 상황을 언급한 것으로 보아 정치적 결정, 즉 대선인 11월 이전에 인하할 가능성은 그 이후에 할 가능성 보다 높을 것 같다.

결론: 연준 9월 기준금리 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