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는 JOLTs 미지근한 주식시장

경제 // 2024년 06월 05일 작성

JOLTs, 그러니까 미국 정부가 공식 발표하는 노동부의 고용률 데이터 정도로 이해할 수 있는 지표가 나왔다.

미국 노동부 4월 JOLTs: 8.095 (-0.296) 예상치 하회

일자리 갯수나 고용 갯수는 지난 달보다 늘었지만, 퇴직이 크게 늘어난 점이 지표에 큰 기여를 한 것 같다.

이번 지표의 의미상 중요한 점은 최근 2년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라는 것이 아니라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는 점에 있을 것 같다. 예상은 오히려 오르는 것을 가정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금리인상기부터 지속되어 온 "Bad is Good" 기조 하에서는 분명 주식시장에는 좋은 의미로 작용했어야 할 것 같은데, 의외로 주식시장은 미지근하다. 그것도 끝까지 봐서 미지근이지 실제로 지표 발표 시점에는 오히려 가라앉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렇다면 설마 "Bad is Bad"라는 정상 기조로 돌아온 것일까?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을까? 침체라는 중간보스의 레벨업이 슬슬 방치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느끼는 것일까? 가능성은 있다.

미국 고용 지표는 몇 가지가 있는데 대표적인 것이 노동부 JOLTs, ADP 비농업고용 등이 있다. 특징이 있다면 공공통계냐 민간통계냐의 차이가 있을 것 같다. 이 두 지표가 최근 좀 엇갈리게 나오고 있다는 점이 신중함을 더하는 요소일 지도 모른다. 물론 실제로 발표가 되고 사람들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봐야 판단 가능한 설이다.

결론은 "세상 참 마음대로 안 돌아간다"인 것 같다. 쥐꼬리 시드 불리기 참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