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그픽스 업데이트 릴리즈 등 한 주간의 애플 소식들 25-04-20

Apple // 2025년 04월 20일 작성

먼저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소식을 가장 먼저 정리해 보자.

Apple은 macOS 15.4, iOS 18.4 등을 출시한 후 각종 버그와 보안결함을 수정한 첫 버그픽스 업데이트를 릴리즈 했다. 대상 OS 및 버전은 다음과 같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공식 릴리즈 목록에서 watchOS는 빠져 있었다. 어쨌거나 CarPlay의 귀찮은 버그도 수정된 듯하니 관련 문제를 겪고 있다면 설치하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물론 버그픽스 업데이트는 큰 문제는 없을 확률이 높은 데다 중요 보안결함까지 수정하므로 모든 사용자가 설치하는 편이 좋다.

그밖에 Apple 플랫폼 OS들의 차기 마이너 업데이트 개발이 한창이며 두 번째 개발자 베타가 공개되었다. 대상 목록은 다음과 같다.

위 릴리즈와 함께 첫 개발자 베타 버전들은 공개 베타로 전환되기도 했다.

그 외에 Safari Technology Preview 217도 개발자들에게 공개되었다.

watchOS 12의 경우 약간 독특한 Apple Intelligence 기능이 제공될 가능성이 있는 모양이다. 다만 애초에 스펙이 완전하지 않은 만큼 완전한 기기 내 처리가 아닌 연결된 iPhone에 처리를 떠넘기는 방식 위주로 구현될 것 같다.


그 외의 여러 일반적인 소식들도 많았다. 특히 루머들이 대부분의 소식을 차지했다.

iPhone 관련 루머도 약간 나왔다. 20주년 기념 iPhone에는 드디어 베젤이 거의 없는 디스플레이가 적용될 수도 있어 보인다. 그밖에 iPhone 18에 탑재될 칩셋에 적용되는 2nm 공정이 제법 고가라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 같다.

Apple의 폴더블 디바이스가 기대를 많이 받고 있는지 루머들도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런 폴더블 디바이스에 관한 다양한 루머가 나오고 있지만 폴더블에 관해선 선두주자인 삼성이 개척한 길을 비슷하게 따라가는 느낌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팀 쿡이 AR 안경 개발에 진심이라는 특이한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Vision Pro의 가격 경쟁력과 무게에 관한 실패를 만회하는 게 Apple에선 새 시장 개척을 위해서라도 중요할 것이니 말이다. 그래서인지 더 가볍고 얇은 디자인의 AR 헤드셋, 가칭 Vision Air의 개발이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일부 제품 단종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Apple은 2018 Mac mini, iPhone 6S 등을 빈티지 즉 구형 제품 목록에 추가했는데, 이는 수리용 부품 생산이 중지되고 제품 자체가 곧 단종될 것이라는 의미다. 특히 2018 Mac mini는 인텔 칩을 탑재한 마지막 Mac mini라는 점의서 의미가 깊다. 이 글을 인텔 칩이 박힌 2018 MacBook Pro로 쓰고 있다는 것에서 많은 생각이 든다.


그밖에 AAPL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소식들도 있었다.

Apple 제품 수입에 부과되던 관세가 면제를 받았지만 시한부일 것 같다. 트럼프 행정부는 반도체 관세를 준비 중이며, 또한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에 부과시킬 관세를 새로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상호관세 보다는 낮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말이다. 잠깐 시간만 벌었을 뿐일까.

Apple이 2025년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19%를 차지하며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최근 관세 영향이 미치기 전의 소식이라 향후 추이와는 다른 소식일 수 있겠지만, Apple로써 1위는 사상 첫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특히 iPhone 16e가 순항 중이라는 증명이 될 것 같다.

반면 중국 1분기 iPhone 출하량이 YoY 9% 감소했다고 한다. 심지어 중국의 스마트폰 판매가 호조인 상황에서도 유일하게 감소한 스마트폰 공급 업체였다. 안타깝게도 Apple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7분기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트럼프 무역전쟁으로 인한 불매운동 가능성도 있을까?

Apple은 이미 iPhone 16e를 브라질에서 생산 중이라고 한다. 중국 공급망의 다변화 계획의 일환이면서도 트럼프 관세 정책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추측되고 있기는 했었지만, 이미 iPhone 16e 출시 시점부터 브라질에서 제조가 되고 있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예상치 못했던 소식 같다.

그밖에 Apple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5년 수치 대비 60% 이상 감축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이는 2030년까지 완전한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약속의 일환이다. 뭐 나쁜 일은 아닐 거다.

이번주 소식 모음은 여기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