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 업데이트 세 번째 개발자 베타 출시 등 한 주간의 애플 소식들 25-04-27
먼저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소식이다. Apple은 각종 플랫폼 OS들의 다음 마이너 업데이트의 세 번째 개발자 베타를 릴리즈했다. 상세한 대상은 아래와 같다.
- macOS 15.5 beta 3
- iOS 18.5 beta 3
- iPadOS 18.5 beta 3
- visionOS 2.5 beta 3
- watchOS 11.5 beta 3
- tvOS 18.5 beta 3
이와 함께 Apple은 이전에 릴리즈 되었던 개발자 베타 2 버전들을 공개 베타로 전환했다.
일부 사용자들이 iOS 18.4.1을 설치 후 벽돌 증상을 보고하고 있다. 혹은 IMEI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등 다양한 문제가 보고되고 있는 모양이다. 보통 이런 버그픽스 업데이트가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흔하진 않아서 의아하기는 하다. 참고로 개인적으론 이 버전에서 이런 심각한 버그를 겪은 적은 없다.
이런 버그 사례에도 Apple은 iOS 18.4의 서명을 중단했다. 이제 iOS 18.4.1 등의 버전에서 iOS 18.4로 다운그레이드가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아마도 동일 시기의 각 플랫폼 OS 라인업들도 동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iOS 18.5에서는 중국향 Apple Intelligence가 구현될 가능성이 있는 모양이다. 추측으론 iOS 18.5 버전대의 모든 OS 라인업에선 큰 변화가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는데 이와 함께 생각해 보면 가능성은 있을 것 같은 루머 같다. 어쨌거나 실제로 구현 된다면 중국 매출을 높이는데 도움은 될 수 있을 것이다.
iOS 19에는 macOS나 iPadOS에 구현된 창 관리 기능인 Stage Manager가 제한적으로 탑재될 가능성이 있는 모양이다. 이는 USB-C 포트를 탑재한 iPhone에서 외부 모니터를 연결할 경우 사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으로 생각할 수 있다. 솔직히 그다지 편하진 않았기에 들어오든 말든 잘 모르겠다.
iPadOS 19에서는 개선된 창 관리자인 Stage Manager 2.0이 탑재될 것 같고, Magic Keyboard가 연결될 경우 macOS와 비슷한 메뉴바가 구현될 가능성이 있는 모양이다. 점점 iPadOS와 macOS 간의 경계가 허물어져 가는 느낌이다.
그 외의 여러 일반적인 소식들도 많았다. 특히 아래와 같이 iPhone 관련 루머들이 대부분의 소식을 차지했다.
- iPhone 17 Pro에서 예상되는 카메라 섬 디자인에 숨겨진 능력(?)이 있을 거란 루머가 나왔는데 예를 들자면 약간 하찮지만 카메라 섬 전용 케이스 부품 등이 거론되는 것 같다.
- iPhone 17e가 개발이 시작되었고 내년에 출시될 것이라는 루머도 들려오고 있다.
- iPhone 17 Air(가)는 Pro 라인업과 동일한 12GB의 RAM이 탑재될 가능성이 있는 모양이다. iPhone 17 전 라인업에 12GB RAM이 탑재될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것 같으며 특히 iPhone Pro 라인업과 함께 iPhone 17 Air(가)에는 탑재 가능성이 더 높은 모양이다.
Apple Watch Ultra 3에서는 자체 처리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 같다. Apple Watch는 상당수 기능을 페어링 된 iPhone에 의존하고 있는데 iPhone 없이도 기능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는 의미다. 물론 이 경우 별도의 통신 요금제 가입은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그밖에 AAPL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소식들도 있었다.
EU와 미국 간의 관세 협상 진행 와중에 Apple이 EU로 부터 DMA 위반 사유로 5억 7천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맹비난했고 Apple은 항소할 계획이라고 한다. EU의 행동이 좀 심하다 싶긴 하다.
Apple의 Robotics 팀이 개편을 준비 중인 모양이다. 팀 리더가 AI 책임자인 John Giannandrea에서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John Ternus로 바뀌어지면서 개편이 시작될 것 같다. 이로 인해 John Ternus는 주요 AI 팀을 통제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John Ternus는 차기 Apple CEO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Apple는 2026년까지(어떤 미디어에선 2027년까지) 미국에 수입할 iPhone을 전량 인도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한다. 중국 공급망은 여전히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트럼프 관세 영향을 최소화 시키는 데는 도움이 될 것 같다. 거기다 아무래도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것은 리스크가 상당히 크기도 하고 말이다.
이상으로 이번주 소식 모음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