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2023년 7월 13일 수정

치질(痔疾)

치질은 항문 및 주변에서 발생하는 모든 질환을 뭉뚱그려서 칭하는 이름이다.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은 질환들이 있다.

  • 치핵: 항문 주변의 치핵 조직이 부풀어오르거나 항문 밖으로 삐져나오는 대표적인 치질 증상으로 부어오르거나 늘어진 형태로 보이기도 한다. 약물과 좌욕 등으로 치료하며 심할 경우 수술로 치료한다.
  • 치열: 항문 주변 조직이 찢어져서 피가 나는 증상으로 역시 심하면 수술을 필요로 한다.
  • 치루(항문주위농양, 직장주위농양): 항문샘 감염으로 항문 주변 조직에 농양이 차는 증상이 심해져 터진 경우 치루가 되며 항문주위농양이나 직장주위농양을 치루 전 단계 혹은 치루의 한 부분으로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이 심해 배농술로 농양만 빼내는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높은 재발 가능성과 암으로 진화될 가능성을 막기 위해 항문샘 자체를 제거하는 응급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사실상 치루는 수술로만 치료가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 항문소양증: 항문 주변이 간지러운 증상으로 균 등의 감염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치료로 연고 처방이 많은 듯하다.

치질은 전반적으로 더러워서 생기는 경우는 거의 없다. 거기다 치루 처럼 예방이 거의 불가능한 질환도 있다. 치루를 제외하고는 수슬로 이어지는 경우는 정말 심각할 경우이니 걱정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먼저 받아보자.

치질 예방

치질을 예방하기 위해서 일상생활에서 대표적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은 아래와 같다.

  • 대변을 볼 때 오래 앉아있지 않기
  • 항문 주변 근육을 이완시키고 청결히 하기 위한 꾸준한 좌욕
  • 혈관 및 배변 관련 질환 예방을 위해 술과 담배를 멀리하기
  • 배변을 원할하게 하기 위해 식이섬유를 자주 섭취하기
  • 설사나 배탈 등을 방지하기 위한 위생 및 청결 유지

불행히도 대부분 상식적인 이야기 뿐인데 원래 상식을 잘 지키는 게 어려운 법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