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좌욕 방법을 찾아서
2023년 8월 7일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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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용도로 좌욕 방법에 대해 인터넷에서 조사해 봤는데 여러 면에서 의견이 좀 분분했다. 에를 들어 좌욕 시간, 좌욕기 혹은 샤워기, 보충제 등에 대해서 말이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여기에서 정확한 판단은 하기 힘들겠지만 이 여러 의견들을 모아보면 어떤 방법이 효율적일지 생각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아 이 글을 작성한다.
보편적인 의견
- 대중탕 수준의 따뜻한 물을 좌욕기나 세숫대야에 받아서 엉덩이를 5분 이상 담그는 식이 가장 많이 보인다.
물의 온도
- 온도는 화상 방지를 위해 38~40도 수준으로 손을 댔을 때 뜨겁지 않다고 느낄 정도면 충분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 자동 버블 좌욕기가 초반에 내놓는 물은 굉장히 뜨거울 수도 있으니 주의하자. 버블이 나오기 시작하고 좀 지나면 온도가 약간 떨어진다.
쪼그려 앉기 보다는 의자에 앉는 형태로
- 쪼그려 앉는 자세를 추천하지 않는 것도 보편적인 의견이다. 쪼그려 앉아서 오래 있을 경우 항문에 혈압이 몰리면서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 변기에 얹는 형태의 좌욕기가 보편적이어서 쇼핑몰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버블 마사지 좌욕기
- 버블 마사지가 되는 앉아서 쓸 수 있는 좌욕기에서 3분 이상 할 것이 가장 많이 보이는 의견 같다.
- 병원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가 이런 형태다.
샤워기 좌욕
- 버블 마사지를 쓸 수 없다면 샤워기로 1분 이상 하는 게 마사지도 되고 위생상으로도 더 좋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 좌욕기가 오염될 가능성도 있으니 샤워기가 더 위생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물론 잘 씻으면 별 문제는 없겠지만 말이다.
샤워기 좌욕이 안 좋다는 의견
- 샤워기로는 연약한 항문 주위 조직이 다칠 수도 있으니 그냥 온수를 받아놓고 하는게 좋다는 의견도 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수압을 조절하면 되는 거 아닌가?
- 좌욕기의 경우 엉덩이를 포함해 좀 더 넓은 범위를 온수 마사지 할 수 있지만 샤워기는 좁은 범위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 샤워기를 쓰게 되면 쪼그려 앉는 등 불편하고 항문 혈압이 높아지는 나쁜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다.
적당한 좌욕 시간은 도대체
- 대부분 5분 이상을 권유하지만 일부는 3분이면 충분하다는 의견과 일부는 10분 이상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 샤워기파(?)는 1분 이상이면 충분하다는 의견도 보인다.
- 개인적으로 다닌 병원은 5분 이상을 권유했다.
보충제를 넣는 게 좋을까?
- 소금을 넣어야 된다 오일을 넣어야 된다 등 여러 보충 의견도 있지만 원래 목적인 근육 이완을 위해선 따뜻하고 깨끗한 온수가 좋다는 의견이 가장 많다.
- 오히려 보충제를 넣다가 감염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고 한다.
- 위생을 원한다면 좌욕 전후로 잘 씻는 게 더 중요하다.
좌욕 도중 케겔 운동
- 좌욕 도중 항문을 오므렸다 풀었다 하는 케겔 운동은 과연 좋을까 안 좋을까?
- 일부 병원 블로그에서는 추천하는 경우를 드물게 볼 수 있었지만 대부분 거론하지 않았다. 다만 하지 말라는 의견도 볼 수 없었다.
- 일부 커뮤니티에선 치질 수술 후에는 하면 안 된다는 의견도 조금 접할 수 있었다.
- 결과적으로 해도 된다 혹은 하면 안 된다를 객관적으로 결정하기엔 의견이 부족한 것 같다.
- 어느 정도의 세기로 해야 하는지도 의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