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네이버에서는
대부분의 웹 사이트들은 자신들의 콘텐츠가 많이 노출되기를 원한다. 수익 모델이든 혹은 자신의 사상을 전달하려는 목적이든 간에 보는 사람이 많기를 원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이트 운영자들은 SEO라는 것을 매우 신경 쓰는 편이다.
SEO란 무엇인가. SE는 Search Engine 즉 검색엔진이다. 나머지 O는 Optimization, 즉 최적화다. 검색엔진 최적화란 말은 검색엔진이 내 사이트를 제대로 긁어서 내 사이트가 검색 결과에 더 많이 노출될 기회를 만들어 주는 방법이다.
SEO에 맞게 최적화 하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역시 좋은 콘텐츠를 HTML의 문서 구조에 맞게 작성하는 일이다. 뭐 당연하다면 당연하다는 말이지만, 이걸 대충 해서 검색에서 손해를 보는 개인 사이트나 블로그들은 굉장히 많은 편이다.
뭐… 어쨌거나 이런 기본적인 요소를 빼고 그 다음으로 개인적으로 꼽는 것에는 사이트맵(Sitemap)과 RSS가 있다. 사이트맵은 사이트의 모든 문서 위치를 명시하는 지도 역할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필요로 한다. RSS는 글 내용을 순차적으로 알려 주는 정보라 블로그 처럼 새 글을 쌓는 형태의 사이트에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물론 내가 운영하는 이 사이트는 RSS를 제출하기엔 어울리지 않는 구조여서 사이트맵만을 제출하고 있다.
자 그래서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내가 과거에 썼던 글이 있다. 당시엔 사이트 생성기를 한창 개발하던 중이라 여기 포스트로는 못 올렸고 개인 블로그에 올렸던 글이다.
뭐… 다 비슷한 내용이라 하나만 보면 되겠지만, 당연하게도 첫 글이 중요할 것이다.
과연 그 이후로 네이버는 어떻게 되었을까?
쿵 짜라라 쿵 짠 짠…
아아. 이토록 face palm 짤을 쓰고 싶을 때가 또 언제가 있을까? 이러면 사이트맵을 제출하는 의미가 도대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든다.
하긴 네이버는 검색엔진이 아니라 그들만의 포털을 위한 가두리 양식장이라는 이야기는 한 두 해 나온 이야기도 아니다. 그들 안의 생태계를 그들은 가장 중시한다. 카페든 블로그든 뭐든 네이버 안의 것이 가장 먼저 검색 대상이고 그들의 밥줄이다.
적어도 네이버의 사업 모델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그저 그들이 검색엔진이라는 주장을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 뿐이다.
참고로 구글은 어떻게 되었을까?
다행히도 구글의 인간력과의 싸움은 내가 이기고 있다. 구글은 이미 오래 전부터 열심히 사이트맵을 긁어 가고 있고 열심히 각 페이지를 인덱싱 하고 있다. 저런 이상한 인간력만 제외하면 정말 열심히 잘 일하고 있고 정말 검색엔진 다운 면모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얼마의 시간이 더 있어야 네이버가 구글을 따라올 수 있을까? 아 나는 왜 불가능한 이야기를 또 적고 있는지 모르겠다.